영화 '친구' 명대사 1위..."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 선정

"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가 영화 '친구'의 명대사 1위에 꼽혔다.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친구2' 제작보고회에서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조사한 '친구'의 명대사가 공개됐다.

관객들이 뽑은 명대사 1위는 극 중 고등학교 교사를 연기한 김광규가 동수(장동건 분)를 혼내면서 말한 "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가 선정됐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동수가 칼에 찔리면서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가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는 "네가 가라, 하와이", 4위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 5위는 "친구끼리 미안한 거 없다" 순으로 자리했다.

'친구2'에 출연하는 배우 김우빈은 "1위를 보니, 왜 1위인 줄 알겠다"라면서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역시 명대사로 지목했다.

김광규는 이날 자신의 대사인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삼창하며 '친구2'의 대박을 기원해 갈채를 받았다. 특히 김광규는 김우빈의 볼을 꼬집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네", "이 대사는 많은 것을 함축한 말 아닌가?", "친구2에는 어떤 명대사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친구2'는 동수(장동건)를 죽이고 17년을 복역한 준석(유오성)이 출소한 후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경택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등이 출연한다.

▲"그 아버지 뭐 하시노?"(사진=친구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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