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민폐 하객 패션' 1위는?

자료사진 (송은석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여기저기서 주변 사람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온다.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하객들도 그날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미혼남녀 897명 (남 443명, 여 454명)을 대상으로 ‘민폐 하객 패션 1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경우 ‘로고가 크게 박힌 후드티(181명, 4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집 앞에서 막 나온듯한 바람막이(104명, 23.4%)’, ‘요란한 스타일의 재킷과 화려한 남방(76명, 17.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지나치게 내추럴한 스타일(68명, 15.3%)’, ‘몸에 꽉 끼는 스키니 양복(14명, 3.2%)등이 이어졌다.

여성의 경우 ‘올 화이트 룩(199명, 43.8%)’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지나치게 파인 옷(103명, 22.6%)’, ‘검은색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 블라우스(88명, 19.3%)’, ‘치마레깅스와 운동화(49명, 11%)’,’시상식을 연상시키는 크고 화려한 장신구(15명, 3.3%)’ 순으로 나타났다.

바로연 김지현 팀장은 “평생을 함께할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이에 맞는 격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며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단정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하객패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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