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음원시장에서 차트 ‘올킬’은 물론, ‘줄세우기’를 하기란 무척 어려워졌다. 그런 가운데 버스커버스커가 정규 2집 앨범 발매 후 차트를 싹쓸이했고 방송 출연 없이도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등 지금까지도 그 열풍을 이어오고 있다.
장기집권이 예상되던 버스커버스커를 멈칫하게 만든 건 아이유. 아이유는 정규 3집 앨범으로 버스커버스커와 마찬가지로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각 음원 주간차트 1위를 시작으로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 트로피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케이윌이 이들을 위협하고 나섰다. 케이윌은 18일 미니앨범 ‘윌 인 폴’(Will in Fall)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촌스럽게 왜이래’로 피아노 선율과 레트로 알앤비 리듬의 그루브에 케이윌의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여기에 상반기에 ‘봄봄봄’과 ‘러브 러브 러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이킴이 돌아왔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의 OST ‘서울 이곳은’을 발표한 것.
‘응답하라 1994’는 전작인 ‘응답하라 1997’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바 있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인기에 편안한 음색으로 대중에게 파고들었던 로이킴의 저력이 더해진다면 ‘서울 이곳은’ 역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훈은 음원보다는 앨범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수지만 17일 선공개한 ‘내가 많이 변했어’로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던 터라 23일 발표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