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혜진은 지난달 MBC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렸으나 뜻하지 않은 오해를 샀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한혜진 재혼' 관련 용어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며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동명이인 배우 한혜진에게 엉뚱한 화살이 날아들었다.
가수 한혜진은 이와 관련해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혜진씨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다.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사과를 하게 됐다"고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혜진이 국내 활동을 위해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알고 주변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수소문 중이었다"면서 "하지만 요즘 지방축제가 많아 전국을 다녀야 하는데다 배우 한혜진도 후배 로티플스카이(김하늘)의 사망 소식 등이 전해지며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가수 한혜진은 또 "이번 해프닝으로 나는 10대들에게 알려지게 됐지만 혜진 씨는 괜한 오해와 의문의 시선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면서 "꼭 혜진 씨를 만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 서로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가수 한혜진은 직접 만나 사과할 계획이었으나 배우 한혜진이 지난 17일 출국한 것을 알게 돼 뒤늦게나마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한혜진과 배우 한혜진(사진=노컷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