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의 출산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선예는 지난 16일 캐나다 신혼집에서 첫 딸을 순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의 사진과 함께 "많은 분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예쁜 딸 홈벌쓰로 8시간 만에 순산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돌의 멤버가 결혼에 이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기울였다. 그렇지만 부모가 된 아이돌이 선예가 처음은 아니다.
1세대 아이돌 중에 아이를 양육하는 이들도 여럿이다.
1세대 아이돌 중 가장 먼저 엄마가 된 인물은 S.E.S 출신 슈다. 슈는 농구선수 임효성과 2010년 결혼해 같은 해 7월 첫 아들 임유 군을 출산했다. 지난 7월에 쌍둥이 딸을 낳아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특히 슈의 큰 아들 임유 군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도 아들을 키우고 있다. 2010년 증권사에 다니는 동갑내기와 결혼한 김이지는 결혼 1년만에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이후에도 방송에 출연해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해 부러움을 샀다.
2009년 출구선수 이호와 결혼한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도 두 아이의 엄마다. 양미라의 여동생으로도 유명한 양은지는 2010년 첫째 딸 지율 양, 2012년 둘째 딸 지아 양을 출산했다.
보이그룹들도 아빠가 된 이들이 있다.
god 리드보컬이자 최근 솔로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우는 소문난 '딸바보'다. 2011년 12월 한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 김태우는 한 살 터울의 두 딸, 소율 양과 지율 양을 키우고 있다. 지난 달 SBS '도전천곡' 왕중왕전 특집에 출연한 김태우는 셋째 계획을 묻자 "또 낳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노유민도 노아와 노엘, 두 딸의 아빠다. 2011년 2월 6살 연상 이명천 씨와 결혼한 노유민은 자신의 SNS에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두 딸은 노유민을 쏙 빼 닳은 이목구비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출산 이후 양육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연예 활동은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태우는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히는가 하면, 노유민은 자신의 이름을 딴 커피 프랜차이즈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