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과 김민정은 지난해 말 크랭크인 한 영화 '밤의 여왕'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영화 스태프 대부분이 열애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핑크빛 만남을 가져왔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 CBS노컷뉴스에 "천정명과 김민정은 과거 드라마 '패선 70s'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밤의 여왕'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올해 초부터 10개월째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천정명의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동료"라고 선을 그었고, 김민정 소속사 측 역시 "영화 촬영으로 친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식으로 교제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천정명과 김민정은 여러 TV 프로그램과 앞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밤의 여왕' 제작보고회에서 천정명은 "여자로서도 아주 좋다. 좋은 여자친구일 것 같고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며 "웃는 걸 보면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칭찬하면서 김민정과 시종일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정명은 2000년 SBS 드라마 '오픈 드라마 남과 여-꽃다방 순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 '굿 바이 솔로', '신데렐라 언니', '짝패', '영광의 재인'을 비롯해 영화 '아 유 레디', '태풍태양', '강적', '푸른소금' 등에 출연했다.
1990년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민정은 드라마 '사춘기', '장녹수', '카이스트', '아일랜드', '뉴하트', '제 3병원'에 모습을 비쳤다. 영화 '음란서생', '작전', '가문의 영광5' 등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