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값 바닥칠까

아파트 매매가 4주 연속 상승

최근 부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가을 이사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바닥을 찍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부산의 매매가격은 앞주보다 0.11%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15% 올랐다.


올 들어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전체 주택매매가격은 앞달보다 0.05% 올랐다.

지난해 5월 0.1% 오른 이후 하락 또는 보합세를 이어오다 16개월 만에 소폭 상승한 것이다.

8·28 전·월세 대책과 가을 이사철로 말미암아 매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해 분양 물량이 적은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주택시장의 호조세가 계속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사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바닥을 찍고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예정된 취득세 영구 인하 등이 포함된 8·28 대책의 국회 통과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취득세 인하 등 8·28 후속 초지가 국회를 통과하면 부산의 주택가격은 약보합세 내에서도 다소간 상승이 나타나는 조정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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