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멤버들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해 교육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당초 소집 시간인 오전 9시를 넘기고 지각을 했다.
이에 멤버들을 기다리던 이상길 소대장은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의 첫 만남부터 "빨리 뛰어와"라고 불호령을 내린 뒤 "지금이 몇시냐?"고 호통을 쳐 멤버들을 그 자리에 얼어붙기 만들었다.
이상길 소대장은 이어 특유의 '매의 눈'으로 멤버들의 작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다 "대답을 하는데 몸이 왜 움직이냐?", "손 꿈틀거리지 마"라고 큰 소리로 지시를 내려 멤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서경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흔이 넘고 나니까 웬만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길 소대장은 감이 안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수로도 "죽었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다"면서 "뼛속까지 군인이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같이 군생활을 했는데 '진짜 사나이' 속의 모습은 절대 설정이 아니다. 오히려 더 무서웠다"는 내용의 경험담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길 소대장 (사진=MBC 진짜 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