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朴대통령 조카사위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 “엄정 관리”

김덕중 국세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의 고액 골프회원권 부당 내부 거래 의혹에 대해 “엄정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1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고액 골프회원권을 실제보다 비싼 가격으로 계열사에 부당 매각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처분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지적에 “개별 납세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특수 관계자와의 부당행위에 대해 ‘엄정 관리’하겠다”고 대답했다.


조 의원은 박 회장이 지난 2011년 9월 경기도 포천에 있는 대유몽베르CC를 인수한 뒤 총 5차레에 걸쳐 회원을 모집하면서 시중에서 4천100만원 수준인 일반 회원권을 6~1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계열사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계열사간 부당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모두 96억원어치가 팔린 6억원짜리 VIP 회원권과 12억원짜리 VVIP 회원권의 경우 78억원 어치가 대유 신소재, 스마트저축은행, 대유 에이텍 등 대유그룹 계열사 및 이해관계인들에게 매각됐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계열사들이 회원권을 실제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사들이는 수법으로 박 회장에게 자금을 지원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박영우 회장은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의 보유 기업들이 박근혜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막대한 주가 차익을 남겼고, 이후에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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