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온라인 커뮤니티엔 21일 초등학생 5학년인 남동생에게 쪽지를 받은 누나의 사연이 올라왔다.
줄이 간 노트 위에는 남동생이 서툰 글씨로 "누나, 내가 오늘 뭣좀 사먹다가 1000원이 남았어"라며 "누나 공부하랴 알바하랴 바쁠텐데 천원 두고 갈게. 뭐라도 사먹어."라고 쓴 내용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동생은 "누나, 사랑해"라며 하트를 그려넣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착하고 장동건 닮은 동생이'라는 문구로 보내는 이를 위트있게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게시물에 따르면 편지를 올린 누나는 올해 고등학생 2학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다.
남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생이 정말 기특하고 착하다. 나도 저런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귀엽다. 저 남동생이 이대로만 자랐으면 좋겠다.", "누나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참 따뜻하고 보기 좋다. 요즘 세상에 저런 남매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