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칭완현 정옌량(47)은 지난해 초 양쪽 다리에 동맥혈전증 진단을 받았지만,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자 직접 수술을 했다고.
병원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다리를 절단하기로 한 정씨는 부인이 잠을 자러 간 후 등긁개에 수건을 감아 입에 물고 톱과 과일칼 만으로 20여분만에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정씨는 다리를 절단하기 전부터 마을에서 터프가이로 알려졌다고.
엉덩이에서 15cm 아래 다리를 잘라낸 정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상하이 병원 의료진은 모든 치료비를 약속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그를 입원시키고, 그를 위한 기부금이 중국 각지에서 모였다.
하지만 정씨는 사람들이 곧 그를 잊을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 장기치료가 필요한 정씨는 기부금이 부족해 다시 죽음의 위기에 놓일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