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터널 2개 굴착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로운 터널 2개가 굴착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가 분석했다.

38노스는 23일(한국시각) 지난달 말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쪽과 남쪽 갱도 부근에서 각각 새로운 터널공사가 벌어지고 있었으며 파낸 흙더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남쪽 갱도쪽의 새 터널 공사는 2011년 후반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서쪽 갱도 새터널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이어 새 터널들은 새로운 핵실험을 위한 것인지, 기존 터널의 통행과 통풍을 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또한 군 막사와 행정건물 등 핵실험장 지원건물들에 대한 보수공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8노스는 또 현재로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새 터널이 굴착되고 건물보수 공사가 이뤄지는 점으로 미뤄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굴착작업이 1~2년 걸리는만큼 이를 주시하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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