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들은 이날 파나마 검찰 관계자와 만나 청천강호 선원 석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파브레가 장관은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청천강호 수리가 거의 완료됐기 때문에 선원들이 조만간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파브레가 장관은 "파나마 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전 미군 기지에 수감돼 있는 청천강호 선원 35명 가운데 33명은 선박에 실린 화물이 무엇인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청천강호 선장과 부선장은 구금 중에도 계속 입을 열지 않았다"며, "이들은 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청천강호는 지난 7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던 중 신고되지 않은 전투기 엔진과 무기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돼 억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