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서는 인터넷 서점에서 버젓이 학사장교, 부사관 면접시험 추천도서로 팔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4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6일 육군 모 군단에서 부군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역 육군소장이 야권을 종북으로 매도하는 정치적 편향서적 '종북세력의 주장과 비판'(이상현 지음)을 발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이 책에는 △친노는 비하하고 (아마도 민주통합당이 좌경 노선을 걸었던 친노의 색을 빼고 다른 참신한 후보를 냈으면 50%가 넘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염원과 안철수 바람에 힘입어 대통령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옹호(그러한 면에서 우리는 그 어떤 남성 정치인도 하지 못한 훌륭한 여성 지도자를 얻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또, △ 진보를 부모경시로 매도(진보는 전통적 가치를 배체하는 부모경시와 같고, 보수는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는 부모 공경.)하고, △ 진보를 공산주의로 규정(그들이 신봉하는 혁신적 가치인 공산주의 사상을 강요하는 행위를 바로 ‘진보’라 할 수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진보적 가치’, 그리고 그를 추정하는 '진보 세력', 이것이 좌익 세력이 주장하는 진보의 진정한 모습.)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또, "2012년 6월부터 약 1년간 총 7번이나 국방부장관 명의로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를 강조하는 문서를 시달했음에도 현역 군인이 버젓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견해를 담은 서적을 발간한 것은 군형법제94조 및 군인복무규울 제6조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군은 저자뿐만 아니라 내용을 감수한 전임 학생군사학교장 시절 참모장 등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현역군인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엄중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