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가지 요금 피해 보상제' 다음달 도입

서울시는 관광과 국제회의 산업을 집중 육성해 5년 안에 세계 5위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관광, 국제회의, 전시(MICE)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현재 세계 11위 수준인 관광객 수를 5위로 끌어올리고 국제행사 개최 도시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진입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우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피해보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피해보상제'는 민간 관광업계가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바가지 요금 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보상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중순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부족한 숙박 객실 수를 중저가 중심으로 2018년 7만 76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25대 관광 전략 거점을 집중 육성하고 422개 동별로 이야기를 발굴해 스토리텔링화하기로 했다.

국제회의 관련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서울시는 전시, 회의시설을 2020년까지 도심권과 동남권, 서남권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금의 3배 수준인 18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기관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2018년까지 국제회의 건수를 350건으로 늘려 세계 3위의 국제적 컨벤션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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