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업종, 업체에 따라 가동율 격차"

"가동율 평균 80%로 나타났지만, 부품소재 45개 업체의 47%에 불과"

개성공단의 풍경. (통일부 제공)
개성공단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업종과 업체에 따라 심한 가동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일부는 25일 현재 개성공단 123개 입주업체 가운데 119개 업체가 재가동에 들어가 북한 근로자 4만 4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입주기업들을 통해 집계한 가동율은 평균 80%로 나타났지만, 부품소재 45개 업체의 가동율은 47%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섬유 봉제 업종등 일부 업체는 연장 근무에 들어가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하루 만 5천 360명이 연장근무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협보험금 상환유예를 요청했지만, 통일부는 약관 등에 따라 상환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해 2차 긴급운전자금 560억원을 대출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현재 18개사에서 165억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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