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된 월북자 중 부인 살해... 유해도 함께 돌아와

"부부가 함께 월북했다가 부인 살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이 26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송환돼 입국심사를 받고 있다.(통일부 제공)
북한에서 25일 남측에 송환된 월북자 6명 가운데 한명이 북한에서 부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25일 "북한에서 송환된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송환자 65살 이모 씨 부인의 유해 1구도 함께 인도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이날 월북자 6명을 송환하면서 부부가 함께 월북한 이모 씨가 지난 2011년 부인을 살해했다는 내용을 구두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이에 대해서는 유해감식 등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공안당국은 이날 송환된 6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등의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으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북경위와 북한 억류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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