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 아래로 미끄러진 관광버스…39명 중경상

관광버스가 도로 옆 임야로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객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무선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단풍놀이에 나선 단체 등산객을 태운 관광버스(운전사 신모·55)가 도로 5m 아래 임야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사고 버스는 잡목 수그루와 부딪히면서 다행히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안모(71·여)씨 등 3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탑승객 전원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사망자 또는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신 씨는 "대구에서 문수암에 단풍놀이를 왔다가 돌아가던 중 내리막길에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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