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동 음란 만화 대량 유포 일당 검거

근친상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아동 음란 만화를 컴퓨터로 내려받아 번역과 편집 작업을 한 뒤 국내 유명 블로그를 통해 유포한 대학생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아동 음란 만화를 번역해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로 블로그 운영자 A(20.대학생) 씨 등 총 153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중·고생 등 미성년자 43명을 제외한 1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유명 블로그에 '오빠의 사정 관리는 여동생의 의무예요!'라는 제목의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일본 음란 만화 약 1,500여 편을 번역·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일본 FC2블로그의 아동 음란 만화 및 애니메이션(근친상간, 쇼타, 로리타 등)을 각자의 집과 사무실 등에서 내려받아 일본어로 번역·편집해 국내 유명 블로그에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유포한 일본 만화 음란물은 근친상간을 포함해 어린 남자끼리 성행위를 하는 등 변태적인 내용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 운영자 2명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일본 음란 만화의 번역과 포토샵, 편집 작업자들을 모았으며 이들 중에는 중·고등학생과 직업군인도 포함됐다.

일본어 번역과 포토샵 작업을 맡았던 피의자들은 범행 가담 동기에 대해 "포토샵 실력과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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