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 사장님 4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사장님의 94.6%는 “알바생에게 실망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장님들이 알바생에게 가장 실망하는 순간으로는 ‘무단결근, 지각, 조퇴 등 근태가 불량할 때(23.5%)’가 꼽혔다.
2위는 ‘힘들다고 대책도 없이 너무 쉽게 일을 그만둘 때(20.1%)’가 차지했다.
이어 ‘업무 시간에 딴짓만 하고 일에 집중하지 않을 때’와 ‘마땅히 할 일은 하지 않고 권리만 운운할 때’가 각각 12.3%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또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핑계를 대거나 거짓말 할 때(7.9%)’, ‘같은 실수를 수도 없이 반복할 때(6.3%)’,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사실과 다를 때(6.2%)’, ‘지시를 해도 대꾸나 반응이 없을 때(4.1%)’도 알바생이 실망스러운 순간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말만 번지르르할 때’, ‘같이 일하는 동료 사이에서 분란을 만들 때’, ‘갑자기 연락두절 됐다가 월급 달라고 연락 올 때’, ‘일하기로 해놓고 갑자기 못하겠다고 할 때’ 등이 있었다.
반면 알바생에게 감동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장님의 81.4%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감동한 순간으로는 ‘회사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고 내 일처럼 챙길 때(18.6%)’와 ‘무리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줄 때(18.5%)’가 1표 차이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솔선수범해서 일해서 주위에 좋은 영향을 끼칠 때(16.1%)’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13.1%)’가 사장님이 알바생에게 감동받는 순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또 ‘그만두고 나서도 자주 찾아와주고 잊지 않을 때(12%)’, ‘근태를 칼같이 지킬 때(8.1%)’, ‘회식과 같은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하고 기뻐할 때(5.8%)’, ‘해당 알바생으로 인한 단골 손님이 증가할 때(5.5%)’도 사장님들은 알바생에게 감동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