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에서 7년 만의 설욕전을 지켜볼 기회가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스위스의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스위스축구협회와 합의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해 차근차근 조직력을 쌓아가고 있는 '홍명보호'가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대한축구협회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이 최근의 유럽 축구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대전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초청으로 개최되는 이번 A매치의 입장권은 29일부터 하나은행 전지점과 KFA 티켓닷컴(www.kfaticket.com)을 통해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스페셜 15만원(뷔페 및 담요제공), 특석 9만원(담요제공), 1등석 6만원, 2등석 4만원, 3등석과 휠체어 전용석 3만원이다.
경기 당일 오후 7시 이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퀴즈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여성 입장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월드컵 8회 연속 진출 기념 티셔츠를 증정한다.
한국과 스위스의 역대 A매치 전적은 1전 1패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는 한국이 0-2로 패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다섯 번의 분데스리가 타이틀과 두 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일궈낸 세계적인 명장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이 2008년부터 스위스 대표팀을 조련해왔다.
스위스는 현재 FIFA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유럽 강호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E조를 무패로 통과했다. 또한 지난 8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하는 등 브라질월드컵 톱 시드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