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울릉 후보 유세장 동원 노인대학장 고발

오는 30일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 유세장에 인원을 동원하고 음식물을 제공한 노인 대학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노인 대학장 안모(72) 씨를 고발했다.


또, 유세장에 참석한 뒤 안 씨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은 이모 씨 등 노인대학생 10명에게는 30~50배씩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 씨는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천 시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 유세장에 노인대학생 20명을 동원하고 유세장에 참석한 노인대학생 11명에게 갈비와 소주,맥주 등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북선관위는 재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집중 감시·단속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선거 당일 투표소 입구에서 인사를 하거나 정당·후보자를 지지하는 행위, 차량으로 선거인을 태워 나르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경북 도내 각 구·시·군위원회 직원들을 투표소에 배치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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