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발사장서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추가공사중"

북한이 서해 로켓발사장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공사를 추가로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인 38노스가 28일(한국시각) 전했다.

38노스는 지난 9일 동창리 서해발사장 상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발견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외에도 또다른 이동식 발사대가 공사중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동식 발사대는 올 초여름부터 공사가 시작돼 현재는 가로 45m,세로 20m의 크기로, 65m*40m인 기존의 이동식 발사대보다는 작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이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8노스는 이동식 발사대와 미사일 조립동 건물을 연결하는 도로와 교량이 과거보다 견고해지고 폭이 넓어졌다며 이같은 사실로 미뤄 북한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s)을 이용한 이동발사 미사일 개발에 대비해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는 그러나 기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공사는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38노스는 또 이동식 발사대 외에도 고정 로켓 발사를 위한 겐트리(기중기)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겐트리 공사가 확장공사인지, 개보수 공사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히면서도 더 큰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공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새로운 이동식 발사대 공사는 내년 중반쯤, 겐트리 공사는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서해 발사장이 미사일과 로켓 발사를 위한 유일한 발사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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