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검찰, 美도청 의혹 관련 스노든 직접 조사 검토

나토군 사령관 "도청의혹, 업무 수행에 도움 안 돼"

미국 정보기관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청 의혹과 관련해 독일 검찰이 의혹을 폭로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직접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페터 프리드리히 독일 내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뉴스전문 TV채널인 N24과 인터뷰에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러시아 영사관을 통해 (러시아에 있는) 스노든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비네 로이토이서-슈나렌베르거 법무장관도 스노든의 증인 신문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토이서-슈나렌베르거 장관은 도청 의혹이 사실로 입증돼 사건화되면 검찰청이 스노든 신문을 검토할 것이라며 "신문에 큰 장애는 없다"고 말했다.

또 독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스노든을 독일 의회에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사령관인 필립 브리드러브 미국 공군대장은 이날 미국의 우방 도청 의혹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하지만 이번 의혹이 상대국들과 협력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며 미국과 유럽의 관계에 손상이 있더라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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