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모(27·남)씨를 방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9월 26일 새벽 1시 40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횟집에서 휴대용 가스렌지에 불을 붙여 장판과 벽지를 태우는 등 7백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범행 당일 종업원들과 회식을 한 뒤 내실에서 자고 있던 여종업원 A(53)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범행 직후 횟집 카운터에서 현금 3만원과 차량열쇠 3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