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크게 줄이는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9일 매주 수요일마다 남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부산지역 버스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교육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0일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버스조합, 도로교통공단, 남부운전면허시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드라이브' 교육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에코드라이브' 교육은 급가속, 급제동 등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평가하고 교정교육을 통한 경제운전과 안전운전의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이다.
교육 대상은 모든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채용된 운전기사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연간 400명 정도 교육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면 평균연비가 24.3% 개선되고 교통사고 건수가
56.2% 감소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4.0% 감소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시내버스 운전기사 200명을 대상으로 경북 상주시 소재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