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도 믹스가 대세… '짜빠구리' 등 소비자가 입맛 만든다

새롭고 특별한 라면요리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라면시장에서 농심 짜파게티와 농심 얼큰 너구리면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모 방송에서 김성주씨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끓여 화제를 모은 제품들이다.

2분기 3위는 팔도비빔면 차지였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열풍에 힘입어 9월 시장점유율을 전월보다 1%포인트 끌어올리며 65.7%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라면시장 `넘버 2' 자리를 놓고 오뚜기와 삼양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오뚜기는 진라면, 스낵면, 최근 인기를 끄는 참깨라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9월 들어 오뚜기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사이 삼양이 그 틈을 파고 들면서 양사간 점유율 격차가 0.5% 포인트로 좁혀졌다.

오뚜기와 삼양의 신제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9월 라면순위를 보면 불닭볶음면이 처음으로 15위에 올랐고, 참깨라면이 16위로 그 뒤를 이었다.

농심의 사천짜파게티도 8월 라면시장 매출 20위를 차지한 후 한달 만에 12위까지 오르는 유례없는 급상승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라면시장은 기존의 요리법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입맛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 먹는 제품이 대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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