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애완견이 위험해요"…119구조대 하루 127회 출동

올해 119구조대가 동물구조를 위해 출동한 경우가 하루 평균 127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119구조대의 동물구조 현장출동 건수는 2만 6,700여건으로 하루 평균 127회 출동했다.


지난해 동물구조 현장출동 건수는 2011년에 비해 42%나 증가해 부족한 소방인력의 업무를 더욱 가중시켰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출동건수가 2만 9천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만 2천여건), 부산(7,700여건), 경남(7,700여건), 충남(5,500여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의 경우 2011년 1,792건, 2012년 2,171건, 올해 7월말 기준로 1,365건이다.

강 의원은 "동물구조를 위해 출동하게 되면 화재진압 등을 위한 대기시간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며 "동물이 위험에 처하거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닌 극히 사소한 일인 경우 신고를 자제할 필요가 있고 이를 소방방재청이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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