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북한 축구협회가 파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유소년 축구단은 코치 양성 훈련을 앞둔 10대 후반 청소년 4명과 스태프들과 동행했다.
이날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소년들은 현지 '마르셋 축구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배고프냐는 질문에 스페인어로 "네, 감사합니다"(Si, gracias)라고 제창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마르셋 재단 측은 내년 중에 평양에 축구학교를 설립하고 코치 24명을 양성키로 북한 정부와 지난 5월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또 다른 10∼12세 북한 유소년 20명이 축구 훈련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들은 이탈리아 페루자에 있는 '이탈리아 사커 매니지먼트'란 기관에서 5년 동안 훈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한국 외교 소식통은 이번 축구 교류는 스포츠 광팬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