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를 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남·울릉은 이날 새벽 6시부터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의 정치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남구 대이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대이동 제1투표소에는 투표가 시작되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
깊어지는 가을 날씨에 유권자들은 지역의 경제를 되살릴 일꾼을 뽑기 위해 투표장을 찾고 있다.
장은숙(25.여)씨는 "지난 총선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이번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이번에 당선되는 후보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표소에 나와 있는 선관위 관계자들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정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긴장한 모습으로 선거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포항남·울릉지역 투표율은 6.4%로 지난해 총선의 10.5%보다 4.1%포인트 낮은 상태다.
포항남·울릉지역의 투표소는 85곳으로 선관위는 12곳을 제외하고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지금까지의 선거결과를 감안할 때 이번 재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시간은 이날 오후 8시까지로 선거결과는 이르면 밤 10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