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빠!어디가?' 팀은 최근 시즌2 준비를 위해 일부 출연진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1박 2일 여행이라는 기획의도 아래 지난 1월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침체된 '일밤'의 부흥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KBS가 동시간대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기를 담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너를 편성하며 맞경쟁을 예고한데다 출연하는 어린이들의 학업 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제작진 역시 일부 출연진을 교체하는 시즌2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MBC 측은 시즌2 제작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MBC예능본부의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이렇다 할 보고를 받지 못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아빠!어디가?'팀은 뉴질랜드 촬영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