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내용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김 부상과 류 부부장은 협의를 갖고 중조(북)관계, 조선(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상은 전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중국 외교당국의 영접을 받았다.
북한 외무성의 중국담당인 김 부상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5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를 수행한 바 있다.
양측이 이번 만남에서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논의가 진행되는 6자회담 재개 문제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문제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중순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부상 등 북한 외무성 인사가 '9·19공동성명 채택 8돌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는 등 최근 들어 북한 측 고위관료의 방중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