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LAPD는 11월부터 순찰 등 외근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 근무복에 소형 동영상 촬영 장치를 부착한다.
LAPD 정보본부장 매기 굿리치는 일단 60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동영상 카메라 부착을 시범 시행하겠다고 경찰감독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영상 카메라는 경찰관의 과잉 진압이나 불법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됐지만 경찰관 노동조합의 지지도 받고 있다.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 수행에도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했다는 불만이 접수되거나 언론에 보도될 경우 대응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LAPD는 이 영상 카메라가 자동차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 카메라처럼 증거 능력까지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PD는 11월부터 내년까지 90일 동안 2개 회사 제품을 시험 운용한 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관 근무복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하기 위해 경찰감독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옥시덴탈정유, 그리고 할리우드의 거물 인사들에게 100만달러의 기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