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러시아 해군 공동훈련 확대

오호츠크해 훈련 추가…"중국 견제"

일본 해상자위대와 러시아 해군이 오호츠크해에서 공동 훈련을 새로 시행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내년 2월 양국 간에 처음으로 열리는 외교·국방담당 장관회의(2+2)에서 이런 내용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 구역에 북극해도 포함하거나 해적·테러 대응까지 훈련 내용을 확장하는 방한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과 러시아는 1998년부터 동해에서 수색 구조 훈련을 공동으로 벌여왔다.

산케이는 중국 해군 잠수함이 오호츠크해에 자주 진출하고 있어 이를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두고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으로서도 러시아와의 공동 전선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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