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의 메트로와 미국의 고커닷컴 등 외신들은 “일리노이의 딕슨시에 있는 한 교회를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이 하필이면 남성의 성기 모양과 닮아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소사이어티(Christian Science Society)라는 이름의 교회는 최근 보다 푸르른 예배 장소를 찾아 일리노이의 딕슨시로 이사했다.
이 교회는 땅에서 봤을 때는 일반적인 건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위에서 봤을 때다.
바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위에서 봤을 때 남성의 성기와 비슷하다는 점을 찾아낸 것이다.
메트로는 “관청에서 이 교회의 설계도에 대해 승인을 내주면서 한 가지 잠재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인 레딧닷컴(Reddit.con)에 “이게 내 고향에 세워진 새로운 교회의 모양이라니, 끝내주네(awesome)”라고 올렸다.
“누가 디자인했는지 모르지만 정말로 망쳤군”이라는 글도 올라 있다.
유명 파파라치 사이트인 고커닷컴은 “교회 슬로건이 ‘일어섬(rising up)’인데 대해서 다시 생각하기를 원할지도 모를 신도들이 아직은 논란에 대해 답변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회 대변인은 “곧 거대한 무화과 잎(곤란한 상황을 가리기 위한 것)이 등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