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개발 구상 밝힌다"

"오는 6일-9일까지 베이징에서 경제정책 세미나"

북한이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발족한 뒤 처음으로 중국에서 현재 추진 중인 경제개발구 등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소장: 김규철)은 31일 '중국 국가발전과 개혁위원회 국제합작중심 해외투자연구소' 주최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에서 북한 경제개발 정책을 발표하는 '동북아 지구 경제성장 세미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 김기석 위원장과 김철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경제개발위원회와 경제개발총국, 관광총국, 육해운성, 무역성, 금속공업성 관계자가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중국 상지그룹은 나진선봉 개발방안을, 홍콩 대중화그룹응 신의주경제특구 개발방안을 발표하고 싱가포르 메칠그룹은 원산관광특구 개발방안을 설명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 투자 관련 외국 기업과 한민족(한상), 중국계(화상) 관련 기업 등이 참석하지만, 정부의 접촉 불허로 한국측 관계자는 초청에서 제외됐다.

세미나는 당초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한국 통일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은 물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과 삼성과 포스코, 현대, 한화 등 대기업 등 50여군데를 초청했으나 우리정부의 접촉 불허로 연기됐다.

북한은 5월 29일자로 제정한 '경제개발구법'에 따라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발족하고 중앙급 14개 특구와 지방의 13개 개발구를 지정해 외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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