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에 하락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01포인트(0.47%) 떨어진 15,545.7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77포인트(0.38%) 낮은 1,756.5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0.91포인트(0.28%) 내린 3,919.71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등 3대 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2.8∼4.5%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양적완화 연내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재정 협상의 불확실성에도 연준이 경제 상황에 대해 전월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12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4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3만8천건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지만 감소세는 3주 연속 유지됐다.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천건 늘어난 35만6천250건으로 상승했다.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5.90을 기록해 전월과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정유업체인 엑손 모빌의 3분기 순익은 시장의 예측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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