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50분 신고를 받고 동양생명 빌딩으로 출동, 오후 1시 30분에 11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 이모(45) 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이 씨에게 다가가 설득하는 과정에서 극도로 흥분해 있던 이 씨를 붙잡아 빌딩을 내려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빌딩 밑에 에어매트리스를 까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 씨를 인근 동양증권 빌딩으로 데리고 나와 진정시키는 한편, 빌딩 위에 올라간 경위 및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