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최루탄총 '마루타' 된 美기자 눈길 "테이저보다 독해"

최루탄총을 겨누는 보안관 마이크 부스(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KFOR-TV 영상 캡처)
경찰용 신종 최루탄 총 실험을 위해 직접 체험에 나선 미국 기자가 있다고 지난 3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 방송 매체 KFOR-TV 기자 랜스 웨스트는 새로운 경찰 무기 JPX 최루탄총 실험에 자원했다.

얼굴에 최루탄 총을 맞은 KFOR-TV 기자 랜스 웨스트(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KFOR-TV 영상 캡처)
일반 최루탄 스프레이는 바람이 불면 흩날리지만 이 총은 최루탄 성분이 농축된 젤 덩어리가 날아간다. 일반 할라피뇨 최루탄보다 1천배나 강한 성분이라고.

실험전 웨스트는 미리 안전고글 등을 착용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요원들이 대기했다.

얼굴에 최루탄 총을 맞은 KFOR-TV 기자 랜스 웨스트(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KFOR-TV 영상 캡처)
지역 보안관 마이크 부스는 준비를 마친 웨스트의 양미간 사이를 조준해 최루탄 총을 발사했다.

거의 한시간동안 눈도 못뜨고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웨스트는 "누구나 쓰러질 것"이라며 "테이저 총이나 호신용 스프레이보다 더 독하고, 총에 맞는 것보다도 더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들은 최루탄 총의 효능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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