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Gfk코리아가 집계한 연도별 국내 로봇청소기 매출액에 따르면 2007년 7천800만원이던 것이 작년 5억7천400만원으로 해마다 수직상승세를 보이며 5년 만에 635% 성장했다.
판매량도 2007년 1만5천대에서 2012년 10만4천대로 5년 사이 583%나 증가했으며 올들어서도 이미 3분기까지 10만9천대가 팔려 벌써 지난해 판매량을 돌파했다.
우리나라에서 첫선을 보인 로봇청소기는 일렉트로룩스의 트릴로바이트로 2003년 당시 판매 가격이 228만원의 초고가 제품이었다.
LG전자가 '로보킹'(249만원)을 출시하고, 이어 삼성전자도 파일럿 제품 '쿠르보'를 선보였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다.
최근 마미로봇·모뉴엘·유진로봇 등 국내 중견기업이 2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가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TV 홈쇼핑 등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로봇청소기 시장의 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