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트위터 이용자는 16%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들 중 절반인 52%가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성인 8%는 트위터 상에서 뉴스를 보는 셈이다.
트위터를 통한 뉴스 소비자들은 또 다른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소비자에 비해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었다.
앞서 퓨리서치센터는 지난달 24일 동일 조사를 통해 페이스북 뉴스 소비자들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트위터 뉴스 소비자의 85%가 적어도 '가끔은'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한 반면, 페이스북 뉴스 소비자의 경우 이 비율이 64%였다.
또 페이스북보다 트위터 뉴스 소비자 가운데 젊은 층과 고학력자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트위터 뉴스 소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는 18∼29세로 집계됐다. 페이스북 뉴스 소비자 가운데 해당 연령대의 비율은 34%였다.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은 트위터 뉴스소비자는 40%, 페이스북 뉴스소비자는 30%였다.
이날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또 다른 조사 결과를 보면 주요 뉴스를 둘러싼 트위터 상의 대화는 ▲속보 전파에 집중되는 경향과 ▲이용자들의 의견 및 대화 주제가 빠르게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존 S. & 제임스 L. 나이트 재단'과 지난 8월21일부터 9월2일까지 미국 성인 5천1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