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SA 파문 美에 직설…"신뢰손상 행위"

일본 정부는 미국 매체 보도를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동맹국인 일본에 대해서도 정보 수집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진데 대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반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NSA의 대일 정보활동에 대해 "동맹국 관계를 포함해 우방국가와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 부(副)장관은 "지금까지도 일·미간에 적절한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며 "한층 긴밀하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미국 측에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 미국 중앙정부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해 인터넷으로 공개한 기밀 문서에 따르면 NSA는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도 정보 수집 대상 국가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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