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역사교실에서 "일부 세력의 강연 내용에 대한 몰이해와 왜곡으로 인터넷 상에서 정말 터무니 없고 말도 안되는 악의적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지속되는 역사교과서 논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과 건국 과정이라는 큰 치적에도 불구하고, 독재와 부정부패는 비판받아야 마땅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 또한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문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다른 교과서는 몰라도 국사교과서와 국어교과서는 국정교과서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사교과서를 현행 검인정 체제에서 국정교과서 체제로 바꾸는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역사교육은 단순한 학습 차원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국가정체성을 심어주는 '영혼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역사모임은 국정감사로 인해 5주째 휴강했다가 이날 다시 열렸다. 이후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이 강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