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시가 인근 허베이(河北)성의 장자커우(張家口)시와 함께 2022년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신문망이 6일 보도했다.
장자커우는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도시로, 중국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에서는 빙상 경기를, 장자커우에서는 설상 경기를 열 계획이다.
중국올림픽위원회는 지난 3일 정식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서한을 보냈다.
베이징이 만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여는 첫 번째 도시가 된다.
그러나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는 점이 베이징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베이징의 심각한 대기오염도 유치 성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내년 7월 후보도시를 확정하며, 2015년 7월 31일 127차 전체회의에서 투표로 최종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