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6일 자유계약으로 중앙대 미드필더 류승우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류승우는 점차 축소되는 신인 드래프트와 별도로 팀 당 2명씩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에 따라 제주 입단을 결정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명문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들이 영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불안한 해외보다 착실하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K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겠다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결국 류승우는 제주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제주는 류승우와 함께 한양대 골키퍼 김경민(22)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2010년 U-19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경민은 189cm, 76kg의 탄탄한 체격과 순발력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