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6일 논평을 통해 "서대전여고와 대전대신고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도 미달 사태를 빚었으며 대성고 역시 모집인원을 70명이나 감축해 미달을 면할 수 있었다"며 "매번 높은 등록금과 내신관리의 어려움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고 슬럼화를 불러오고 국·영·수 중심 입시교육으로 공교육을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지적돼온 자사고가 학생들에게도 외면 받으며 위기를 맞은 것"이라며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고교 다양화를 목적으로 시행된 자사고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자사고인 서대전여고와 대전대신고는 각각 모집 정원에서 51명과 17명을 채우지 못했고 대성고도 지난해보다 낮은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