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6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자리 배치표'가 게시됐다.
고사장 단면도를 살펴보면 1번부터 28번까지의 자리가 등장한다.
앞에 놓인 교탁을 기준으로 창가 쪽의 분단에는 '소음 패널티'가 있고 '히터바람'이 중심적으로 나오는 자리다. 복도 쪽의 분단에는 '찬바람'과 '소음 패널티'가 있으며 앞뒤 출입문으로 인한 소음도 무시할 수 없다.
듣기평가 스피커는 창가 쪽 분단에 있으며 짝수형 문제지 배부도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홀수형 문제지 배부는 복도 쪽 분단부터 시작된다.
모든 분단을 통틀어 앞쪽과 벽쪽은 듣기평가 시 소리가 울릴 수 있고, 뒤쪽은 듣기가 잘 안 들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운데 두 분단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감독관이 있는 교탁 바로 앞 5번과 8번 자리는 부담감이 높은 자리고, 뒤에서 두번째 줄까지인 20번과 13번, 21번과 14번 자리는 문제지를 가장 늦게 받아 시간싸움인 수능의 특성상 1~2분 가량 손해가 생길 수도 있다. 또 추위에 약한 학생들은 고사장에 따라 히터가 뒤에 있거나 구석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결국 가장 '명당'인 자리는 16번, 9번, 17번, 10번, 18번, 11번으로 2분단과 3분단의 2~4번째 줄까지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왜 명당자리였는데도 수능 못봤지?", "수능 여러번 봤는데 저 배치표가 진짜 딱이다", "명당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노력이 사실 제일 중요하지", "아무리 명당이어도 공부 열심히 안 했으면 말짱 황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