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 "2020년까지 온실가스 3.8% 감축"

일본 아베 정권은 국내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3.8% 감축한다는 새 목표치를 정했다고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 정권이 내세운 `1990년 대비 25% 감축' 목표를 하향 수정한 것으로 새 에너지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의 잠정 목표치로 이같이 정했다.


아베 정권의 감축 목표치 3.8%는 일단 `원전가동 제로'를 전제로 한 것으로 앞으로 원전이 재가동되면 목표치가 수정될 전망이다.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환경상이 오는 11∼22일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제 19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19)에서 일본의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2017년 온실가스를 관측하는 새 위성을 쏘아올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향후 3년간 개발도상국에 16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민주당의 하토야마(鳩山) 정권은 지난 2009년 원전의 전력 비율을 40%로 상정해 90년 대비 25%의 감축 목표치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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