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대구 남구 성 모씨(54)의 집 안방 침대 밑에서 김모(45.여)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김 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김 씨는, 지난달 6일 아들에게 "친구를 만나러 두류공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으며 사흘 뒤인 8일 가족들이 가출신고를 했다.
경찰은, 성 씨의 집에서 김 씨의 혈흔이 묻은 옷이 발견됐고 사건 직후 자취를 감춘 점 등으로 미뤄 성 씨를 살인 용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