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0년 121개사 이후 3년만에 최대규모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50억~500억원을 빌린 중소기업 중 부실 가능성이 있는 1천502여개 업체를 세부 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신용위험 평가 작업을 벌인 결과
112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112개 구조조정 대상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이 54개사,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이 58개사였다. 전년에 비해 C등급은 9개사,D등급은 6개사가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3개사, 비제조업이 59개사이다.
특히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골프장 운영업 등 오락 및 레저서비스업종이
23개사로 전년(6개)대비 283.3% 증가했다.
금감원은 C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자산부채 실사 및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등 신속한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D등급 업체는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권은 향후 2798억원의 충담금 적립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권의 BIS비율도 6월말 현재 13.88%에서 13.86%로 0.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